정세균 민주당 의원(오른쪽)이 5일 오전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밝게 웃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위원장에 정 의원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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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어제 의원총회에서 ‘국정원 개혁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는 분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으며 이에 따라 지도부가 정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정 의원께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국정원개혁특위를 여야 의원 7명씩 모두 14명(비교섭단체 1명 포함)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배 대변인은 전했다.
정 위원장 내정자는 국정원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정 위원장 내정자는 “막중한 역사적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원이 국민에게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국민이 기대고 싶은 존재로 돌려 놓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또 “권력을 위한 국정원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정원이 될 수 있도록 특위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법과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겠다”면서 “여야가 당파적 입장을 내려놓고 국익과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지혜를 모아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야는 정치개혁특위를 여야 각 9명씩 18명(비교섭단체 1명 포함)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배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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