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제2롯데월드 층수조정 검토해야”

이혜훈 “제2롯데월드 층수조정 검토해야”

입력 2013-11-18 00:00
수정 2013-11-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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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의견도 묵살하고 강행…국민안전 차원서 재검토해야”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아파트 헬기 충돌사고와 관련한 항공기 안전대책을 주문하며 신축 중인 제2롯데월드의 층수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롯데월드는 이미 건축허가가 났지만 층수 조정문제는 국민안전과 국가안위 차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면서 “확실한 안전확보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허가 층수를 모두 완공하지 않고 잠정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5년 완공 예정인 제2롯데월드는 지하 5층, 지상 123층의 초고층 빌딩이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불과 5~6㎞에 불과해 일각에서 서울공항에서 이착륙하는 군용기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제2롯데월드는 국민안전과 국가안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지 않았고, 충돌위험이 진술됐지만 묵살됐다”면서 “서울공항 활주로를 변경한다고 해도 거리가 1천500m밖에 안돼 최소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없다는 전문가 의견도 묵살하고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려대로 제2롯데월드의 충돌 위험성이 높다면 이번 아이파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제2롯데월드는 123층의 초대형 빌딩이고, (서울공항과) 최소 안전 이격거리도 확보되지 않아 충돌위험이 (이번 헬기사건보다) 몇 배나 높을지 상상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파크 헬기 충돌사건과 관련,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자가용 헬기에 대한 감독을 완화한 결과, 비행기 기장은 한차례 실기시험을 받지만 헬기에는 이런 조치가 없었다.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시에 대해 “서울의 고층빌딩이 300여개가 된다는 것에서도 서울시 등이 무대책이었다는 것은 충격”이라고 지적하면서 “서울시도 ‘불행 중 다행’, ‘서울시 책임이 아니다’라는 태도에서 벗어나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하니 만시지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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