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일병 구하기 국회일정 파기 중단해야”

與 “文일병 구하기 국회일정 파기 중단해야”

입력 2013-11-08 00:00
수정 2013-11-08 1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느닷없는 특검 주장은 신야권연대 불쏘시개 의도”

새누리당은 8일 민주당이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수사가 편파수사라며 국회 의사일정을 중단하고 대검을 항의방문키로 한데 대해 “무례, 무책임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파트너인 새누리당에 통보도 없이 국회일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기본 예의도 없는 무례함의 극치”라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일병’ 구하기를 위한 국회일정의 일방적 파기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은 문 의원 본인도 당당히 응하겠다고 했고, 검찰의 조치는 대화록 관리의 정점에 있던 사람에 대한 당연한 조치”라면서 “이를 트집 잡는 것은 민주당이 당내 친노(친노무현) 강경파에 밀려 문재인 구하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도 “안철수 의원의 주장을 받아 신(新) 야권연대의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지금은 검찰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볼 때”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사사건건 새누리당과 정부의 발목을 잡는 것을 본업으로 삼는 것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제1야당으로서의 무책임의 극치”라면서 “민주당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종북주의자를 국회에 끌어들인 원죄에서 벗어나려면 신야권연대 운운하지 말고 민생을 위한 국회 본연의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현주 대변인도 민주당의 국회일정 중단에 대해 “1분 1초가 소중한 지금 상황에서 제1야당이 국민에게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도 되는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