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입당 받아줄 것”…지방선거 공천경쟁 조기 시동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무소속인 우근민 제주지사가 5일 새누리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한다.우 지사는 이날 중앙당과 제주도당에 입당 원서를 내고 오전 10시 제주시 도남동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우 지사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하면 받아주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자유당과 국민회의,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민주당을 탈당한 우 지사는 관선과 민선을 포함해 이번까지 네 차례 제주지사를 역임하고 있다.
민선 5기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야권 출신인 우 지사가 새누리당에 입당키로 하면서 제주 표심과 향후 지방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특히 우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결정으로 여야의 지방선거 공천 경쟁도 일찌감치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 지사는 회견에서 박근혜 정부와 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하고 제주가 창조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새누리당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