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이버司 요원 추가3명 아이디·IP 압수영장”

국방부 “사이버司 요원 추가3명 아이디·IP 압수영장”

입력 2013-10-28 00:00
수정 2013-10-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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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조직적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는 28일 “추가로 사이버사령부 요원 3명의 아이디와 IP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기무사령관과 국방조사본부장 28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의 국감에서 이재수 신임 기무사령관과 백낙종 국방조사본부장이 기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무사령관과 국방조사본부장
28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의 국감에서 이재수 신임 기무사령관과 백낙종 국방조사본부장이 기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낙종(소장) 조사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가로 14명이 글을 게시했다는 의혹이 있다. 압수수색을 했느냐’라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질문에 대해 그같이 답변했다.

그는 “이들 3명은 계정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백 본부장은 “일각에서 11명, 15명, 18명 하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그런 인원에 대해서는 IP를 통해 혐의를 수사 중”이라며 “계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이디나 IP를 추적해서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사이버상 의혹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전했다.

그는 ‘18명이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소속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자신들이 글을 올렸다고 시인한 4명은 같은 팀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백 본부장은 “(조사본부) 사이버 수사대 입구와 포렌식(데이터 복원작업)하는 곳에 CC(폐쇄회로) TV가 설치되어 있어 포렌식 하는 전 과정이 녹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 있게 말씀드리는데 사이버상 의혹은 증거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면서 “수사 결과와 절차에 대해서 잘못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 투명하게 조사하라고 장관이 지시했고 국민적 관심사인데 어떻게 함부로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전해철 의원은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 4명 중 2명이 신문에 보도가 난 뒤 15일 출장을 갔다”면서 “누가 허락을 했으며 출장 명령이 적절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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