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근 안전사고는 서울시장 책임”… 재선 노리는 박원순 견제?

與 “최근 안전사고는 서울시장 책임”… 재선 노리는 박원순 견제?

입력 2013-08-03 00:00
수정 2013-08-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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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서 안전불감증 규탄…朴시장 자리 비워 면담은 불발

새누리당이 최근의 잇따른 공사현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의 ‘안전불감증’을 규탄했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서울시의원들이 최근 잇따른 공사 현장 인명사고와 관련해 2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시장실로 향하다 제지당하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서울시의원들이 최근 잇따른 공사 현장 인명사고와 관련해 2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시장실로 향하다 제지당하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과 김용태·이노근·김현숙·박인숙·이완영 의원 및 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은 회견문에서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로 7명이 희생됐고, 보름도 안 돼 방화대교 남단 증축 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붕괴돼 인부 2명이 사망했다”면서 “비극적 사고는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무능행정에서 기인한 인재이며, 전적으로 박 시장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은 수몰 사고 당일 5시간 늦게 사고 현장을 방문했고, 방화대교 상판이 붕괴됐을 때에는 500명을 모아놓고 토크쇼를 하고 있었다”면서 “전시행정, 선심행정에만 급급한 나머지 서울시민의 안전은 나 몰라라 내팽개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서울시가 보육비, 양육수당 지원을 위한 추경편성도 내팽개치더니 예산 낭비를 이유로 전면 보류키로 한 서울 경전철 사업을 8조원이나 들여 재추진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박원순 때리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편으로는 대화를 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당의 투쟁을 방해하고 물타기하려는 전형적 이중플레이이자 꼼수로, 지방선거를 겨냥해 박 시장을 흠집 내려는 음모이자 정치공작”이라고 공격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박 시장이 보육예산 국고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했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 후 집무실을 찾아가 박 시장에게 직접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박 시장의 외부 일정 탓에 면담하지 못했다. 진입 과정에서 청원경찰들과 심한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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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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