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김현·진선미 배제 안 돼…장외투쟁 불사”

정세균 “김현·진선미 배제 안 돼…장외투쟁 불사”

입력 2013-07-16 00:00
수정 2013-07-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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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16일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장외투쟁도 불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계속 국정조사가 흐지부지되면 장외로 가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불사해야 한다”며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는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이 국조를 방해하고 딴 짓을 하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야당이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국기를 바로 잡기 위해 (장외투쟁에 대한) 비판도 감수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고문은 민주당의 대여투쟁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측면이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도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정 고문은 김현, 진선미 의원의 국조특위 배제 논란과 관련, “한일 간 축구시합을 하는데 일본이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했던 박종우 선수를 빼라고 하면 빼야 되느냐. 두 사람을 제척할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다”며 “(새누리당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무릎을 꿇어선 안 된다”고 일축했다.

정 고문은 민주당이 대선 불복을 하고 있다는 여권의 공세에 대해 “한심한 주장”이라며 “정권의 정통성은 당당한 정치를 통해 스스로 확보해 가는 것이지, 야당이 인정하고 허락해주는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정 고문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면서 국정원 사건을 덮으려고 든다면 껍데기뿐인 국조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이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초강경투쟁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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