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단체 ‘北 대화제의, 南 수용’에 환영 한목소리

대북단체 ‘北 대화제의, 南 수용’에 환영 한목소리

입력 2013-06-06 00:00
수정 2013-06-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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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일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정부가 사실상 북한의 제의를 수용한 것에 대해 대북 단체들은 한목소리로 환영입장을 보였다.

6·15공동선언 13주년을 맞아 남북공동행사를 추진해 온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는 이날 내놓은 긴급 성명서에서 “남측위의 요청을 (북한이) 전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남측위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및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현안을 당국 간 대화를 통해 차분히 해결해나간다면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성공한 대북정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협의해 개성에서 공동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무접촉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은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당국간 회담이 원만히 진행돼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이 조속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북측의) 대화 제의를 환영하고 정부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며 “우리 기업들도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요식 금강산기업인협의회 회장도 “북한의 당국 간 대화 제안을 정부가 사실상 수용한 것에 대해 대환영하고 가슴이 벅차다”며 “금강산 관광에 투자한 50여개 기업을 대표해 남북 당국 간 대화에 대한 기대가 크고, 당국 간 대화가 새로운 시작의 자양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5년 동안 풀지 못한 부분에 대한 협상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금강산 관광이 당장 재개될 것 같다는 성급한 기대는 하고 있지 않다”며 “올가을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뤄지고, 이와 연계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상철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은 “남북관계가 경색됐을 때마다 이산가족 문제가 경색을 해결하는 고리 역할을 했었는데, 지금까지 실질적 해결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이산가족이 고령이라 많이 사망하는 상황에서 상봉보다는 생사확인을 남북 당국이 먼저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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