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한길 연설, 매사 갑을관계 이분화 동의못해”

與 “김한길 연설, 매사 갑을관계 이분화 동의못해”

입력 2013-06-05 00:00
수정 2013-06-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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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5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현 경제 상황의 어려움에 대해 야당과 인식을 같이하지만 매사를 갑을관계로 이분화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이날 연설에 대해 “여러가지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제가 공감하지 못하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 자체를 부정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사람 어디있겠느냐만 자칫 이것이 하향평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갑을 상생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야당도 국정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는 뜻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현실인식에 대해서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특히 박근혜 정부를 ‘3무 정부’라 칭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으며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마치 정부에 의한 은폐 기도가 있는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원전사고에 대해 여권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박근혜정부에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피하지는 않겠지만 그것을 마치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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