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경제민주화 입법과 관련해 “경제를 살리는 경제민주화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민주화도 경제살리기와 잘 조화해서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엔저 현상 및 경기 불황 장기화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당에서도 대내외 경제여건에 기민 대응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한·일간 경제성장 역전 우려와 관련, “일본의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의 일시적 효과일 수도 있겠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성장엔진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업 투자 위축, 가계 소비 침체로 인해 저출산 성장잠재력 하락 등 일본이 겪은 장기불황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