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외 당협위원장과 회동서 ‘대화제의’ 배경설명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접견,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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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상대방의 의중을 알아야 하니 당연히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과의 스킨십이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안보 위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우리 국민들이 외국에서 놀랄 정도로 차분하게 대응을 해주는 게 대통령으로서 힘이 된다”며 “국가적으로 상황이 엄중하니 자주 못 만났는데 자주 소통하고 만날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일부 참석자들이 “오늘 저녁에 야당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참 잘한 것 같다. ‘소통 프로세스’가 시작된 것인가”라고 묻자 “그동안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인사도 하고 정신없이 바빠서 그랬는데 당연히 (소통) 할 것이다. 내가 언제 소통하는 것을 꺼린 적이 있었느냐”고 답했다.
또 “원외 위원장들이 민심과 가장 밀착돼 있기 때문에 이 정부의 국정 철학이나 주요 정책에 대해 국민에게 잘 설명해 전달하고, 민심의 여론을 늘 수렴해달라”며 “함께 만든 이 정부에서 공동운명체로 여기고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원외위원장들이 “민심을 전달, 반영할 제도적인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자 박 대통령은 “원외 위원장들이 체감하는 민심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것들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원외 위원장들은 “후원 시스템도 없고, 제도적 지위가 없어 애로가 있다.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 “대통령이 선거 때 웃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요즘 경직된 모습만 나온다. 웃는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도 안심을 한다” 등 건의와 덕담을 대통령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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