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국민연금 가입해도 기초노령연금 혜택”

鄭총리 “국민연금 가입해도 기초노령연금 혜택”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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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기초노령연금제도의 혜택을 못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초노령연금제도는 국민연금으로 소득혜택을 받고 그 이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르신들이야말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경제발전과 민주발전의 주역이지 않느냐고 강조한다”면서 “새 정부는 여러분의 복지대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인복지에 대한 정부의 3가지 기조를 설명했다.

정 총리는 “어르신에게 생활대책과 소득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 “굉장히 낮은 수준인 노인소득을 끌어올려 기초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 “기초노령연금제도를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노인에게 20만원씩 혜택이 가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또 “노인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면서 “문화재 해설가로 활동하거나 어르신끼리 서로 건강을 돌봐주는 돌보미로도 종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제일 중요한 것이 건강 문제이며 그중 치매가 제일 큰 문제”라면서 “앞으로 경증 치매에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를 수행한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은 틀니 지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임플란트 혜택을 주고,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수혜연령을 낮추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내년도 보장사업으로 의결하는 절차를 밟아 발표될 것이라고 이 차관은 설명했다.

”노인 일자리사업 수당을 올려달라”는 요구가 나오자 이 차관은 “월 20만원인 수당을 4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올릴 것”이라면서 “예산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발표를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간담회 후 종로구에 있는 전자지도제작업체를 방문해 세계적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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