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vs 反박근혜… 노원병이 요동친다

박근혜 vs 反박근혜… 노원병이 요동친다

입력 2013-04-05 00:00
수정 2013-04-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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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궐선거 후보등록

4·24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4일 서울 노원병의 허준영(왼쪽부터) 새누리당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각각 서울시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후보 등록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4·24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4일 서울 노원병의 허준영(왼쪽부터) 새누리당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각각 서울시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후보 등록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4·24 재·보궐 선거가 4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세 곳의 결과에 따라 여야 모두 권력 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는 점에서 명운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 중 최대 관심 지역은 새누리당 허준영, 통합진보당 정태흥, 진보정의당 김지선,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나선 노원병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허 후보의 상계동 선거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황우여 대표는 “노원병은 새누리당과 새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국민행복국가의 중심적 시험대”라면서 교통 문제 해결 등 지역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 후보는 “노회찬보다 더 노회찬처럼 서민을 위한 민생 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정 후보는 “박근혜 불통 정권에 확실히 맞서겠다”고 각각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안 후보도 “국민과 함께 권력의 독선과 독단에 경종을 울리겠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스스로 혁신하고 거듭나지 못하면 국민과 함께 새 정치의 이름으로 견제하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안 후보 지원에 나설지도 관심거리다. 민주당은 오는 8일 영도, 10일 부여·청양에서 각각 비상대책회의를 여는 등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초반 판세는 노원병의 경우 안 후보가 우세하다는 게 중론이다. 반면 영도와 부여·청양에서는 각각 새누리당의 김무성, 이완구 후보가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영도에서는 민주당 김비오, 통진당 민병렬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황인석, 통진당 천성인 후보가 일전을 벼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현안 해결 능력에 초점을 맞춘 ‘지역 일꾼론’을, 민주당 등 야권은 최근 인사 파행 논란을 고리로 한 ‘정권 경종론’을 각각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을 통해 117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대선 당시 후보 등록을 앞두고 중도 사퇴했기 때문에 그의 재산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전체 재산의 90%인 1056억원은 안철수연구소 보유 주식에 대한 평가액이다. 당초 안 후보가 보유하던 안랩 주식은 372만주(37.1%)였으나 지난해 2월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 발족을 위해 보유 주식의 절반인 186만주를 출연한 바 있다. 나머지 재산은 예금 102억원과 용산 주상복합아파트 전세권 12억원 등 현금성 자산이다. 소유 부동산이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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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2013-04-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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