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시설 20곳에 3천명 근무 추산”<美의회조사국>

“北 핵시설 20곳에 3천명 근무 추산”<美의회조사국>

입력 2013-03-19 00:00
수정 2013-03-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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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는 20개의 핵시설이 존재하며 이들 시설에 약 3천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조선인민군 군인들이 지난 18일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사진에 대해 “인민군 군인들이 침략의 아성을 날려보낼 결사의 각오를 안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인민군 군인들이 지난 18일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사진에 대해 “인민군 군인들이 침략의 아성을 날려보낼 결사의 각오를 안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RS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9개국의 핵무기 연구개발 조직’(Nuclear Weapons R&D Organizations in Nine Nations)이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원자력공업총국 산하에 여러 개의 핵 관련 조직과 연구소, 연구센터, ‘동위원소응용위원회’와 ‘핵에너지위원회’ 등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력공업총국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실무적 총괄기구로 플루토늄 시설로 알려진 영변 핵 연구소와 평양의 핵 에너지연구소도 지휘한다.

영변 핵 연구소는 우라늄자원개발연구소, 핵물리연구소, 방사화학연구소, 핵 재료연구소, 핵 에너지 연구소, 동위원소이용연구소, 중성자물리연구소, 원자로설계연구소, 핵전자학연구소, 방사선방호연구소 등 10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이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북한에 존재하는 핵시설은 총 20개, 이들 시설에 약 3천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시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영변 핵시설로 여기에는 5메가와트(MW) 원자로, 플루토늄 재처리공장, 새로 건설된 가스 원심분리기 우라늄 농축 공장, 건설이 중단된 열 출력 100메가와트 경수로 등이 포함된다.

북한은 최소한 5개 우라늄 광산과 제련시설을 갖추고 있고 영변에서 생산한 플루토늄과 이곳에서 생산됐을 가능성이 있는 핵무기를 보관하는 시설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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