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유력…박상증 영입할듯

與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유력…박상증 영입할듯

입력 2012-10-09 00:00
수정 2012-10-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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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증 공동선대위원장 또는 국민대통합위원장 거론한광옥 호남선대위원장 맡을 수도

새누리당이 이르면 10일 중앙선대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화합형 인사인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후보는 9일 당 정치쇄신특위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쇄신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내대표의 역할에 대해 “앞으로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날 김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중앙선대위 의장단 긴급 만찬회동에서 인적쇄신 문제를 둘러싼 작금의 당 내홍 사태를 추스르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무성 역할론’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선 김 전 원내대표가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공동선대위원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김 전 원내대표가 실질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총괄선대본부장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우여 대표가 당초의 예상과 달리 공동선대위원장에 그대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데다 선대본부장은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맡게 돼 있어 아예 총괄선대본부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는 친박(친박근혜) 퇴진론의 중심에 서 있는 서병수 사무총장에게 선대본부장을 그대로 맡기되 역할을 선거실무 지원으로 제한하고 상위급 직책인 총괄선대본부장을 통해 대선을 총괄적으로 지휘하게 한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직책 명칭과 관련해선 총괄선대본부장 대신 선거총괄의장이라는 이름도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15대 총선 당시 이회창 전 총리가 중앙선대위 의장을 맡아 선거를 총지휘한 전례가 있다.

이런 가운데 인적쇄신 파동의 중심인 국민대통합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현재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하면 사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

한 친박 핵심인사는 “국민대통합은 박 후보가 이번 선거 최대 가치로 언급한 부분”이라면서 “한 전 고문이 국민대통합위원장직에 그대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이 문제는 조만간에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이 문제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겠다는 뜻이지 안 후보의 내정 철회 주장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한 전 고문이 호남 선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그 자리에 임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전 공동대표는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관여했던 시민단체인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박 후보가 영입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광옥 전 고문이 국민대통합위원장에 그대로 임명될 경우 박 전 공동대표가 공동 선대위원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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