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윤 전 장관은 2006년 새누리당 서울시장 선거를 총괄하는 등 두 후보를 잘 아는 정치권의 유일한 책사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권에 걸쳐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1997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는 등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보수진영의 대표적 전략기획통으로 꼽혀 온 인물이다.
그의 기용은 중도보수층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파격인사’라는 평이다.
윤 전 장관은 한때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멘토’로 알려졌었다. 지난해 말 안 후보가 “윤 전 장관이 제 멘토라면 제 멘토는 김제동·김여진씨 등 300명쯤 된다.”고 하면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장관은 최근 법륜 스님과 함께 평화재단 등 시민사회 활동을 해 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