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투표 거쳐 내달 21일 후보 선출
통합진보당 민병렬 전 대표직무대행이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민 전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진보당의 대선 후보라는 자리가 가시방석이며 가시밭길임을 잘 알지만 진보정치의 꿈을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고행의 이 길을 거침없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전 대표 직무대행이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민 전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진보당의 대선 후보라는 자리가 가시방석이며 가시밭길임을 잘 알지만 진보정치의 꿈을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고행의 이 길을 거침없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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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대행은 “지난 5년 동안 고통받는 국민, 쫓겨나는 국민, 피흘리는 국민, 죽어가는 국민은 있었지만 대한민국의 본령인 주권을 보장받는 국민은 없었다”며 “국민이 나서 심판하고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 정치의 변화를 누가 대신해주지 않는다”며 “국민이 일어나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노동자, 민중, 서민이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민 전 대행은 통합진보당의 근본적 변화와 쇄신을 위해 당원들의 대장정을 호소하면서 “당이 건재하고 변화, 쇄신해야 진보정치의 희망과 정권교체의 희망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또한 “진보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 진보적 정권교체의 듬직한 일익으로 다시 서겠다”며 “진보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자랑스러운 당원들과 함께 통합진보당의 희망을 복원하고 진보적 정권교체의 뜨거운 동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통합진보당은 두 후보를 놓고 내달 15∼19일 당원투표를 거쳐 21일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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