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통시장 찾아 추석 민심 잡기

문재인, 전통시장 찾아 추석 민심 잡기

입력 2012-09-23 00:00
수정 2012-09-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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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3일 서울 마포구의 망원시장을 찾아 추석 민심을 살핀다.

전날 당내 경선 상대였던 손학규 후보와 정세균 후보를 잇달아 만나 ‘용광로 선대위’ 꾸리기에 몰두했던 것과는 별도로 추석까지 일주일간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정책+민생’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문 후보는 이날 부인인 김정숙 씨와 함께 추석 제수를 구입하며 추석을 앞둔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듣는다.

문 후보의 망원시장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7월에 이곳에서 골목상권 보호와 중소기업 육성 등을 위한 10대 경제민주화 정책을 발표했다.

당시 문 후보는 시장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는 데 대한 상인들의 고충을 들은 뒤 대형마트 입점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매출영향평가를 의무화해 새로 생기는 대형마트가 일정 정도의 피해를 주면 입점을 막겠다”고 한 바 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 선출 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한편 골목상권 보호 등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은 이와 함께 추석 전까지 선대위 인선을 일차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에 따라 기획위원 회의 등을 통해 선대위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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