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논란, 정상적 과정”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경선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불참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분들이 처음에 대권 꿈을 갖고 경선하겠다고 했다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대권 의지를 접은 것 같다”며 “끝까지 같이 하면 좋았을텐데 안타까운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경제민주화 논쟁을 벌인 데 대해 “대략 경제민주화라는 뜻이 무엇이라는 것은 파악됐을 것이라 생각하므로 특별히 할 얘기는 없다”면서도 “경제민주화에 대해 이 정도의 논쟁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제가 1987년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을 때도 언젠가 사회의 본질적 조화를 이루기 위해 경제에 관한 입법시 엄청난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며 “정상적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진정성이 없다고 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할 사안은 아니다”이라고 답했다.
김 선대위원장이 이끄는 캠프 정책위는 향후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구체적 정책을 검토,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선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12월19일 박근혜 전 위원장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