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서 대선출마 선언

박근혜 1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서 대선출마 선언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1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6개 본부ㆍ31인 규모 슬림한 ‘국민행복캠프’ 출범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선언 시간은 오전 10시며 장소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으로 정해졌다고 이상일 캠프 대변인이 5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미지 확대
이 대변인은 “10일은 당 경선후보 등록 첫날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고 타임스퀘어는 각계 각층의 국민이 다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경선 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인 ‘국민행복캠프’와 함께 캠프 조직 및 참여자의 명단도 공개했다.

캠프는 총 6개 본부(총괄ㆍ조직ㆍ직능ㆍ정책메시지ㆍ미디어홍보ㆍ재외국민)로 구성됐으며, 실무진을 제외하고는 캠프 공식직함을 가진 인사가 31명에 불과할 정도로 ‘슬림’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에는 홍사덕 전 의원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이 임명됐고, 선거대책부위원장 겸 특보단장에는 이주영 의원이 발탁됐다.

총괄본부장과 부본장에는 최경환 의원과 김호연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고, 직능본부장과 조직본부장에는 유정복 홍문종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인기 의원은 직능위원으로 참여했다.

정책메시지 본부장에는 안종범 의원이, 미디어홍보본부장에는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이 각각 임명됐다.

재외국민본부장은 재미 방송인 쟈니 윤씨가 맡았다. 쟈니 윤씨는 최대 재외국민 ‘표밭’인 미국내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이상일 의원과 조윤선 전 의원이 ‘투톱 체제’로 정해졌고, 당 대변인을 역임한 윤상현 의원은 공보단장에 기용됐다. 공보위원으로는 김병호 전 의원과 2007년 박근혜 캠프 홍보기획단장인 백기승씨가 합류했다.

정책위원회에는 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과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장수 전 국방장관, 윤병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비서관, 현명관 전 전경련 부회장, 강석훈ㆍ안종범 의원 등 7명이 임명됐다.

이 가운데 김광두ㆍ윤병세ㆍ현명관ㆍ안종범 등 4명은 박 전 위원장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소속으로, 이 기구가 향후 박 전 위원장의 대선 공약 마련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치발전위원회에는 박효종 서울대 교수, 이상돈 전 비대위원이 참여한다.

특보단에는 윤성규 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환경특보), 민현주 의원(여성특보),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문화특보), 김상민 의원(청년특보), 이종혁 전 의원(정무특보), 최외출 영남대 교수(기획조정특보)가 이름을 올렸다.

캠프 직책을 가진 33명 중 박 전 위원장과 함께 일해 본 경험이 없는 이는 윤성규ㆍ민현주ㆍ박명성ㆍ김상민ㆍ박효종ㆍ변추석ㆍ쟈니 윤 등 7명에 불과해 박 전 위원장이 함께 일하면서 실력과 인성을 ‘검증’한 인사를 중심으로 인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변인은 인선 배경과 관련, “비대위원장 시절부터 함께 한 일부 비대위원과 공심위원 등 새로운 외부 인사들을 중용함으로써 그간 약속했던 변화와 책임의 정신을 경선 캠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 특징에 대해 “정책부문에 무게 중심을 둬 국민의 삶에 초점을 맞춘 정책과 비전 중심의 캠페인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면서 “아울러 정치발전위원회를 둠으로써 비대위원장 시절부터 강조했던 민생 중심의 정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재외국민 투표 참여에 발맞춰 재외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그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재외국민본부를 설치했고, 정책과 메시지를 국민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홍보와 공보 역량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캠프 참여 인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겸한 모임을 갖고 향후 캠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캠프 관계자가 전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