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남미처럼 위험한 곳, 사업기회 많다”

李대통령 “남미처럼 위험한 곳, 사업기회 많다”

입력 2012-06-25 00:00
수정 2012-06-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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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한국상품전시관서 기업 부스 일일이 들러

콜롬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중남미가 위험하다고들 하는데 한국은 위험한 곳에 가서 사업을 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고타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세계 일류 한국상품 전시회’를 참관하고 기업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이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편안한 곳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쉽지 않고 위험하고 어려울 때 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나중에 좋아지고 나면 우리가 선점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날 6ㆍ25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이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퍼뜨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 후손들이 한국의 국격이 높아져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이 바로 한국의 브랜드”라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올귄 콜롬비아 외교장관ㆍ오영호 코트라 사장과 함께 콜롬비아 진출 한국 기업 부스를 일일이 방문하면서 올귄 장관에게 직접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세일즈’를 하기도 했다.

현대ㆍ기아차 부스에서는 올귄 장관에게 “현대ㆍ기아차는 고장이 안 나서 좋다”면서 “운전하기도 쉽고 차 바꿀 때까지 거의 고장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생활용품관에서는 건강팔찌를 만드는 제주마그마 업체 사장이 대통령에게 건강팔찌를 채워주자, 이 대통령은 “나보다 여기 콜롬비아 장관에게 해야지 홍보가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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