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어머니 이용하는 약장수들 때문에…

박근혜, 어머니 이용하는 약장수들 때문에…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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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혹제기에 朴측 “10여년간 경고·신고..완전히 없애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측은 19일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방문이 7000∼1만원에 이뤄지고 있다.”는 민주통합당의 불법선거운동 의혹 제기에 “생가 방문을 미끼로 내걸고 소위 약장수들이 하는 일로 우리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방의 문고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방의 문고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비대위원장측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지난 10년간 많은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받았다.”면서 “여러차례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사업자들에게 전화로 경고도 했으나 잘 뿌리뽑히지 않았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부산, 삼척, 구미 등지에서 단돈 1만원이면 육 여사의 충북 옥천 생가 방문과 고급 한정식 식사가 제공된다. 모호한 단체명의 관광조직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대선을 앞두고 박 전 위원장 띄우기라는 불법 선거운동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측 인사는 “5000∼1만원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육 여사의 생가를 방문하는 관광상품을 선전해 고객을 모집한 뒤 현장에 가면 약품, 건강상품을 판매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도 골머리를 앓았다.한두 차례 이렇게 이익을 챙긴뒤 사라지는 ‘떴다방’식 영업이어서 근절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완전히 없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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