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당사 회견서 중소기업 근로자 공약 발표
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는 17일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의 대학 특별전형 실시 등 중소기업 근로자를 겨냥한 대선공약을 발표했다.김 지사는 여의도당사에서 한 회견에서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의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대통령이 되면 중소기업 근로자 우대정책을 과감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해 ▲자녀의 대학 특별 전형 실시 외에 ▲자녀를 위한 장학재단 설립 ▲공공주택 물량 5% 우선 공급 ▲ 주택구입 자금 2∼3%대 우대금리 적용 ▲연말 정산 특별공제 300만원 추가 등을 약속했다.
또 ▲우대 목돈 마련 금융상품 도입 ▲숙소 및 작업환경 개선사업 지원확대 ▲산업단지에 카페거리와 쇼핑센터 등 문화복지시설 확대 ▲중소기업 제품 의무구매 기관 확대 ▲중소기업 좋은 일자리, 성공스토리 공익홍보 강화 등도 내놓았다.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의 대학특별전형 실시의 경우, “15년 장기 근속 자녀에 대해 입학정원 3%에서 정원외 특별전형의 신설을 추진하겠다”며 “그럼으로써 중소기업 장기근로에 대한 강력한 동인을 제공하고 양질의 노동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기업인, 택시기사 등 7명이 함께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