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3대 변수 ③] 사라지는 安

[총선 D-30 3대 변수 ③] 사라지는 安

입력 2012-03-12 00:00
수정 2012-03-1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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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싸움에 존재 희미…막판 야권 지원 할수도

총선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당초 또 다른 변수로 꼽혔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그의 대선 후보 지지율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양자대결 구도에서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애매한 정치 행보를 하면서 유권자들 사이에 ‘안철수 피로감’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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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그렇지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경합하는 4·11 총선 정국에서 안 원장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특정 세력을 지원할지는 여전히 관심사다. 일부 예비 후보가 공적 헌신성으로 대표되는 ‘안철수식 정치’를 마케팅할 정도로 그가 유권자 표심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은 강하다.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야권 단일 후보인 박원순 시장을 지원했던 사실을 근거로 총선 판세가 야권에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 안 원장이 막판 측면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그래도 안 원장이 총선 막판에 야권을 지원하려고 나설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여야의 접전이 펼쳐질 때 안 원장이 민주당 지지를 밝히면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가 직접 야당 후보 지원에 나서거나 지지 의사만 밝혀도 전체 판세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권 일각이나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도 그에게 계속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그가 범여권을 지원할 가능성은 적다는 평이 우세하다. 안 원장의 입지는 총선 결과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안 원장은 총선 결과를 보고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이 승리하면 안 원장에게 대선 후보 기회가 안 갈 수 있다. 패배하면 안 원장이 기존 민주당 주자들과 야권 대선 후보 자리다툼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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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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