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맘대로 의석 수 늘리는 일 美선 꿈도 못꿔… 국민투표 해야”

“국회 맘대로 의석 수 늘리는 일 美선 꿈도 못꿔… 국민투표 해야”

입력 2012-03-01 00:00
수정 2012-03-01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창준 전 美하원의원 전화 인터뷰… ‘한국 의석 300석’을 말하다

“국회가 국민의 의사와 반대로 의석수를 늘리려 한다면 그 문제는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국회가 의석수를 300석으로 늘리기로 한 데 대해 “미국 같으면 의석을 늘리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 확대
김창준 전 美하원의원
김창준 전 美하원의원
→한국이 국회 의석을 300석으로 늘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

-국회의원 수를 늘리는 게 말이 되나. 미국은 국민 60만~70만명당 하원의원이 1명인데 한국은 20만명당 1명 아닌가. 지금 한국 정치의 문제가 의원 수가 적어서 생기는 건가. 오히려 많아서 문제가 많은 것 아닌가.

→현역 의원 시절 60만~70만명을 대표하는 일이 벅찼나.

-미국은 땅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지역구도 넓고 유권자도 훨씬 많지만 의정 활동에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미국도 의원들이 의석수를 마음대로 늘릴 수 있나.

-의석수를 늘리는 것은 꿈도 못 꾼다. 의원들 사이에 의석수는 영원불변한 것처럼 인식돼 있어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한다. 내가 현역 의원일 때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고 화제가 된 적도 없다. 만약 미 의회에서 어떤 의원이 의석수를 늘리자는 법안을 낸다면 다른 의원들이 그것에 반대하는 법안을 앞다퉈 낼 것이다. 얼마 전 미 의회는 의원들 스스로 본인들의 세비를 올리지 못하도록 헌법에 규정했다. 이에 따라 세비를 올리는 법안은 다음 선거에서 뽑히는 의원들에게만 적용된다. 하지만 누가 다음에 뽑히는 의원들을 위해 세비를 올리자는 법안을 내겠는가. 한 마디로 세비를 올리지 말자는 취지다.

→1석 증원한 것이 그토록 문제가 되나.

-그렇다.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의원 1명이 늘어나면 보좌관도 늘어나야 하고 자동차도 제공해줘야 하고 돈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따라서 이런 문제는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 72조에 국가 중대사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국민들이 서명운동을 해서라도 대통령에게 국민투표를 제의해야 한다.

→이미 관련 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는데도 국민투표가 가능한가.

-헌법이 우선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국회를 누를 수 있는 것은 국민밖에 없다.

→한국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질타에도 아랑곳없이 왜 이런 행태를 보일까.

-근본적으로 민주정치의 개념을 혼동하는 것 같다.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임규호 서울시의원 “323억원대 중랑패션센터 드디어 준공 눈앞에… 밀라노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패션 무대로 거듭나길”

패션 봉제의 성지로 알려진 중랑에 패션센터가 들어선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연면적 6200㎡의 중랑패션지원센터(스마트앵커)는 패션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온라인 론칭, 촬영, 재단, 장비, 라운지, 전시 쇼룸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기관으로,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임 의원은 “패션 봉제업이 중랑 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집중 육성을 통해 제2의 성수동을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인근 지역은 패션특별지구로 지정돼 도시 재생이 추진되고 있다. 중랑구의 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이 완료되면 이를 기반으로 약 200억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7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및 GTX-B 노선이 위치한 동북부의 교통 요충지 상봉역세권 인근에서 현재 중랑 경제의 심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봉동 상권과 함께 앞으로 위치하게 될 중랑문화원, 지역 주택 재정비 등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경제 활성화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의원은 “경제와 교통의 기반을 토대로 서울 패션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thumbnail - 임규호 서울시의원 “323억원대 중랑패션센터 드디어 준공 눈앞에… 밀라노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패션 무대로 거듭나길”

2012-03-0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