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全大 박빙 접전… 열기 ‘후끈’

민주 全大 박빙 접전… 열기 ‘후끈’

입력 2012-01-15 00:00
수정 2012-01-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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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이날 전당대회에는 권노갑 문재인 이해찬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장상 등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최성 고양시장 등 민주통합당 소속 자치단체장들도 대거 나왔다.

외부에서는 한나라당 권영세 사무총장과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 주한 미국ㆍ중국ㆍ일본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화환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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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이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명숙, 이학영, 이인영, 이강래, 박용진, 박영선, 문성근, 박지원, 김부겸 후보. 연합뉴스
15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이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명숙, 이학영, 이인영, 이강래, 박용진, 박영선, 문성근, 박지원, 김부겸 후보.
연합뉴스
= “내가 적임자”..연설로 호소 =

0..9명의 후보는 각자에게 주어진 10분의 정견발표에서 온 힘을 다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킨텍스 제1전시장 4ㆍ5홀을 가득 메운 2만여명(추산)의 대의원들은 각 후보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선택을 저울질했다.

사전 추첨 순서에 따라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인영 후보는 “한나라당의 가짜 쇄신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변화해야 한다”며 “박근혜 위원장이 버티는 한나라당 맞은편에 젊은 대표의 깃발을 꽂아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유력한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문성근 후보는 자신이야말로 야권 통합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한명숙 후보는 “30년간 시민사회에서 여성ㆍ노동자ㆍ농민과 함께했고,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의 기본과 원칙을 배웠다”며 “누가 다양한 세력을 아우르고 하나로 녹여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은 자기의 권력을 만들려는 욕심을 버린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며 “한나라당, 박근혜 위원장과 싸워 이길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문성근 후보는 자신이 야권 통합 운동의 제안자였음을 강조하며 “민주통합당과 모든 정파를 융합하는 거대한 용광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6월 국회가 개원하는 즉시 특검을 열어 중앙선관위 디도스 테러 사건에 이명박 대통령이 법적으로 책임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영선 후보는 “그들(이명박 정권)에 맞서 노무현 수사, 한명숙 수사, BBK 수사가 잘못됐다고 치열하게 싸워왔다”며 “1% 특권층을 대변하는 박근혜에 맞서 99%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싸우겠다”고 외쳤다.

박지원 후보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박지원이다”라며 자신의 경륜과 경험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으며, 시민단체 출신인 이학영 후보는 “정치인만의 정당이 아니라 시민의 정당, 생활 속 이야기가 정책이 되는 정당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구에 가서 지역주의와 정면승부하겠다”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강래 후보는 “민주통합당이 탈 호남노선을 지향하다 결국 문을 닫은 열리우리당의 전철을 안 밟으려면 대의원들이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며 호남 세력의 결집을 시도했다.

박용진 후보는 “한표는 유비같이 훌륭한 당대표에게 보내고 한표는 청년 장수 조자룡 같은 제게 달라”며 대의원의 2번째 표를 공략했다.

후보자들은 공천 혁명, 노동 현안 해결, 한미 FTA 폐기 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당내 주요 축으로 떠오른 한노총의 표심을 잡기 위한 구애 작전이 두드러졌다.

박용진 후보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노동자 파업 때문에 세 번이나 감옥에 가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청춘을 다 바친 저에게 한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부겸 후보는 “그동안 소홀했던 노동계 현안에 대해 반성하고 신발끈을 고쳐매겠다”고 말했고, 박지원 후보는 “이제 노동자와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정견발표 도중 이학영 후보는 연설을 잠시 멈추고 가수 김광석의 노래 ‘부치지 않은 편지’를 내보냈으며, 문성근 후보는 아버지 문익환 목사의 ‘역사를 산다는 건 벽을 문이라 여기고 박차고 나가는 것’이라는 시구를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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