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全大, 예측불허 박빙 승부

민주 全大, 예측불허 박빙 승부

입력 2012-01-14 00:00
수정 2012-0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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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ㆍ문성근 양강 속 중위권 접전

민주통합당은 15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새 지도부는 구(舊)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합당한 민주통합당의 초대 지도부로서 화학적 결합과 야권 연대를 통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예비경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 가운데 6명의 최고위원을 뽑게 되며,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가 된다.

지도부 선출은 2만1천명인 대의원들의 전당대회 현장투표와 시민ㆍ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각각 30%와 70%씩 반영해서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민ㆍ당원 선거인단은 당원 12만명, 시민 65만명 등 77만명으로 구성돼 정당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으로 기록됐으며 전날 투표 마감 결과, 69.2%가 투표에 참여했다.

특히 시민선거인단의 경우 스마트폰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투표의 신청 비율과 투표율이 각각 88.4%와 82.9%에 달한 것으로 집계돼 ‘2040 세대’가 대거 투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 종반 판세는 한명숙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문성근 박영선 후보가 바짝 추격 중이고, 이어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이학영 후보가 4∼6위 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이고 있다는 전망이 많으나 결국 대의원들의 막판 표심이 최종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단별 투표 비중에 따라 대의원이 이날 전당대회장에서 행사하는 한 표의 가치는 일반 시민 15∼20표에 맞먹어 막판 대역전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분석이다.

최종 개표 결과 및 당선자는 오후 6시반께 공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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