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탱크사단 시찰...한국전쟁 당시 서울 첫 입성 부대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새해를 맞아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김 부위원장의 군부대 방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사망 이후 첫 단독 공식활동이다.
김 부위원장이 첫 공식활동 대상으로 제105탱크사단을 선택한 것은 군을 앞세우는 김 위원장의 선군정치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김 부위원장의 이날 시찰에는 리영호 군 총참모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황병서 당 부부장, 인민군 대장인 박재경·현철해 등이 수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105탱크사단 내 작전연구실, 전자도서실, 훈련기재 등을 돌아보고 훈련실태를 파악하고 장병과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중앙통신은 “사단의 군인들은 민족 앞에 천추만대를 두고도 씻지 못할 대역죄를 저지른 역전패당에 대한 하늘에 사무치는 증오와 복수심을 가슴 속에 안고 전투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이날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영전에 경의를 표시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 당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양건·김영일·박도춘·최룡해·태종수·김평해·문경덕 당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 정치국장 등이 함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