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전대 예비주자 “내가 적임자”

민주통합 전대 예비주자 “내가 적임자”

입력 2011-12-26 00:00
수정 2011-12-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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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성 부각 주력..박근혜에 ‘집중포화’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출사표를 던진 15명의 후보와 지지자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2시간 전부터 행사장 안팎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이날 사회는 노무현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한 장하진 교수가 맡았다. 15명의 후보들이 단상에 올라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면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이들은 2012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적임자는 자신이라며, 자신들의 장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내년 총선에서 부산 출마를 선언한 문성근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구도 타파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고,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후보는 “박근혜씨와 한나라당의 아성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창과 방패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합쳐져야 민주통합당의 미래가 있다. 한 세력이 당권을 장악해서는 안된다”며 친노(친노무현) 세력을 겨냥했다.

‘BBK 저격수’로 활약한 박영선 후보는 이날 구치소에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을 언급하며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검찰개혁, 공천혁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

이강래 후보는 청와대 정무수석ㆍ선거전략기획실장ㆍ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한 정치경륜을, 신기남 후보는 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역임한 정치이력을, 김태랑 후보는 40년 정치역정을 각각 내세웠다.

참여연대 출신의 김기식 후보는 “‘시민의 힘’을 담아내겠다”고 말했고, 우제창 후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잊혀진 세대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영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교수 같은 분도 함께 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상당수 후보들은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한명숙 후보는 검찰과 공방을 벌여 무죄판결을 이끌어낸 경험을 소개하며 “이명박 정권에서 박 비대위원장으로 이어지는 정권 연장은 상상도 하기 싫다”면서 “한나라당은 박근혜다. 독재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말했다.

486의 선두주자인 이인영 후보는 “박근혜의 한나라당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시대와 호흡하지 않은 거짓대세론은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고, 박용진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위원장이 웃는 결과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후보는 “독립군을 토벌한 일본군 장교 박정희의 딸, 민주헌정을 유린한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만들라고 할아버지들이 돌아가신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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