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12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크레인에서 내려온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에 대한 경찰의 성급한 수사 방식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300일 동안 고공농성하고 내려온 김진숙씨가 도주와 증거인멸이 없다면 몸을 추스를 시간을 주고 구속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협상이 타결된 10일 오후 309일 만에 크레인에서 내려온 뒤 동아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12일 중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309일간이나 크레인 농성을 한 김씨가 도주 우려도 없는 데 곧바로 구속 수사하는 것은 너무 매몰차고 바람직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건강을 회복한 뒤 집행해도 된다는 취지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도 트위터를 통해 “인권위가 ‘환자는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하고 경찰은 심신이 지친 환자가 충분히 치료받고 요양한 뒤 조사하라’고 경찰과 동아대병원 측에 통보했다”며 “병원 측과 경찰은 인권위 권고를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이재오 의원
이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300일 동안 고공농성하고 내려온 김진숙씨가 도주와 증거인멸이 없다면 몸을 추스를 시간을 주고 구속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협상이 타결된 10일 오후 309일 만에 크레인에서 내려온 뒤 동아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12일 중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309일간이나 크레인 농성을 한 김씨가 도주 우려도 없는 데 곧바로 구속 수사하는 것은 너무 매몰차고 바람직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건강을 회복한 뒤 집행해도 된다는 취지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도 트위터를 통해 “인권위가 ‘환자는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하고 경찰은 심신이 지친 환자가 충분히 치료받고 요양한 뒤 조사하라’고 경찰과 동아대병원 측에 통보했다”며 “병원 측과 경찰은 인권위 권고를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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