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알뜰예산, GO

박원순 알뜰예산, GO

입력 2011-11-11 00:00
수정 2011-11-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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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홍보성 사업 줄줄이 삭감… 신설 공공투자관리센터서 조정

10일 발표된 2012년 서울시 예산은 ‘알뜰 예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무엇보다 이번 예산안 편성은 ‘시민들이 내신 소중한 세금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전제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정홍보 줄이고 체납징수 확대

투자사업 심사를 위한 ‘공공투자관리센터’와 주요 사업 조정을 위한 ‘사업조정회의 신설’이 눈에 띈다.

공공투자관리센터는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신규 시설 및 투자 사업에 대해 사업 타당성, 효과성 및 재원 조달에 대한 종합적 심사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시의 싱크탱크인 시정개발연구원 산하에 설치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진행 중인 사업이나 중단·유보된 사업과 미착수 사업은 내년에는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대신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사업조정회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과 재원의 안정적 조달, 완공 후 운영비에 대한 종합 심사를 한 뒤 사업추진과 시기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강예술섬과 강변북로 확장, 어르신행복타운 등이 사업시행 유보 대상이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은 사업시기 조정 대상으로 꼽힌다. 팍팍한 시 살림을 고려해 박 시장은 전시성·행사성·홍보성 예산도 낭비 요인을 제거해 대폭 삭감했다. 박 시장은 “홍보란 것은 우리가 사업을 잘하면 저절로 알려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시정홍보 예산의 경우 전년 대비 56억원 삭감했다. 대신 ‘38기동팀’을 보강해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으로 200억원 이상의 탈세액을 징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동산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시의 재산 관리를 민간 부동산 전문기관에 위탁해 300억원 이상의 임대 수익을 확충하기로 했다.

●朴시장, 업무추진비 20% 삭감

박 시장 자신도 허리띠를 졸라 맨다. 박 시장은 시장업무추진비를 20% 감액 편성했다. 시장업무추진비는 전년도 4억 5700만원에서 9200만원 줄인 3억 6500만원으로 편성했다. 시장 접견실을 재배치해 업무회의실로 변경하는 등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현재 3대인 시장 의전차량을 2대로 줄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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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2011-11-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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