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박원순 펀드’ 9시간만에 15억 대박

[서울시장 보선] ‘박원순 펀드’ 9시간만에 15억 대박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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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폭주 홈페이지 일시 다운

‘박원순 펀드=박원순 파워?’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6일 개설한 ‘박원순 펀드’가 9시간 만에 15억원 이상 걷히는 등 쾌속선을 탔다. 펀드가 개설된 홈페이지 ‘원순닷컴’은 개설 직후 밀려드는 가입자 쇄도로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박 전 이사를 지지하는 숨은 팬들의 힘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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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예비 후보가 2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여성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 후보가 2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여성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박 전 이사 측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가입한 2500여명의 시민들으로부터 15억 70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누적 접속자 수는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가 1시간 20분 동안 다운되는 바람에 정확히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송호창 대변인은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의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2시간 만에 모금액이 3억원이 넘었고 누적 접속자는 3800명이었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는 오는 30일까지 4일간 선거비용 38억 8500만원 전액을 시민이 빌려준 돈으로 모은다는 방침이다. 박 전 이사는 “수수료 등의 문제 때문에 최저 금액을 10만원으로 했다. 서울시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이 많이 동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러 돈 없는 사람도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새로운 신화를 보여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전 이사는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주부 가계부 모임에 참석해 주택과 양육 문제에 대한 고민을 들었다.

박 전 이사는 전날 박영선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훌륭하고 존경하는 후보”라면서도 “시민들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소망은 반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가 경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역사상 무소속은 대부분 반짝하고 사라졌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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