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

입력 2011-08-25 00:00
수정 2011-08-25 0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與 나경원·원희룡·박진 vs 野 박영선·원혜영·김한길

24일 치러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가 가시화되면서 정국이 급속하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보궐선거 시기에 따라 전선이 달라지지만 일단 주민투표 후폭풍의 영향을 피해 가기 어렵다. 소모적 선거에 대한 책임론과 복지 논쟁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중량감 있는 인사를 거론하면서 사실상 ‘준(準)대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첫손에 꼽힌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지난 ‘7·4 전당대회’ 당시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에서 30.4%의 지지율로 홍준표 대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나 최고위원이 오 시장을 ‘계백’으로 지칭하며 지원을 강조한 것이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역으로 제2의 오세훈 이미지가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유력 후보다. 원 최고위원은 앞서 전당대회 때 차기 대선까지 치러지는 모든 선거에서의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보궐선거 승리 가능성이 낮다는 점 등이 출마의 불씨를 되살릴 명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3선 의원인 박진·권영세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이나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여옥 의원의 이름도 들려온다. 친이명박계와 달리 친박근혜계가 자체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민주당은 상황이 복잡하다. 주민투표 결과 우선 승기(勝氣)는 잡았지만 연대 통합 국면이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연합공천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당내 전당대회 일정과 통합 이슈가 섞여 응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아직 공식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분위기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일순위로 꼽힌다. 정책 경쟁력과 인지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하지만 2006년, 2010년 두 번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잇따라 여성 후보가 패배했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인영 최고위원의 이름도 들린다. 486 대표주자로서 개혁적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당내 야권통합특위위원장이라 시장 후보로 출마할 경우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계안 전 의원도 거론되지만 보궐선거 자체가 정치전 성격이 강해 구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전 원내대표인 원혜영 의원과 기획통으로 평가받는 김한길 전 의원도 거론된다.

구혜영·장세훈기자 koohy@seoul.co.kr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2011-08-25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