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 승부수’ 갈등봉합… ‘총력 지원’

與, ‘오세훈 승부수’ 갈등봉합… ‘총력 지원’

입력 2011-08-22 00:00
수정 2011-08-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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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제고에 조직 총동원”

한나라당은 22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서울시장직을 연계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승부수를 둘러싼 혼선을 조기 수습하고 ‘총력전 체제’를 재정비했다.

홍준표 대표는 50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자청, “남은 이틀 동안 투표참여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 시장의 결정을 놓고 당내 찬반양론이 여과 없이 표출되면서 당력 결집의 동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으나 하루만에 이를 털어내는 분위기다.

실제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이렇다 할 논쟁없이 종료됐다.

주민투표의 반대쪽에 서왔던 유승민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오전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력 지원’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 시장의 결정을 놓고 부글부글 끓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민투표라는 ‘큰 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대대적인 투표 불참운동을 진행하는 마당에 당내 불협화음은 선거 실패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다.

이종구 서울시당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 지역 48개 당협이 결사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화 홍보는 물론 조직을 총동원, 투표 당일 투표장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 시장이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건 데 대한 불만이 잠복해 있어, 주민투표 이후 오 시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오 시장의 거취는 당과 재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적극 지원이라는 당론을 정해 놓고도 계파 간 이견 때문에 하나로 뭉치지 못한 게 오 시장의 결심을 가져온 사유”라며 “자식이 사고를 쳤다고 부모가 ‘네가 저지른 일이니까 네가 책임져라’고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구상찬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주민투표가 과도한 정치적 해석으로 이어져 유감”이라며 “오 시장은 오늘이라도 시장직 사퇴 선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권영세 의원도 트위터에서 “투표에 시장직을 거는 일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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