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희생의 자세로 정권교체”
휴가를 마치고 15일 당무에 복귀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야권 통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광복절에 춘천을 떠나 당에 복귀하는 자리에서 했던 약속이 보편적 복지를 구현해 공동체를 복원하겠다는 것이었다.”면서 “혁신과 통합의 정신으로 정권교체(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혁신을 추진할 것이며, 희생과 헌신의 자세로 야권 대통합, 민주 진보 진영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15일 나흘간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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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의 이런 행보를 두고 민노당 등 야권의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다른 야당이 민주당에 흡수 통합될 것을 우려하는 상황임을 들어 당론을 강조하지 않고 정책위 활동이나 당무에 있어서 정파의 지분을 보장하는 방식의 ‘연합정당론’을 주창했다. 그런가 하면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재야 중심의 통합추진모임도 17일 야권통합 대원칙을 발표하겠다고 나섰다. 정책연대를 둘러싸고 한진중공업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오는 20일 희망시국대회, 27일 4차 희망버스 동승도 요구받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1-08-16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