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정리’ 北위협에 민관 29일 금강산 방북

‘재산정리’ 北위협에 민관 29일 금강산 방북

입력 2011-06-27 00:00
수정 2011-06-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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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민간 각 6명..통일부 과장 단장 “국민 재산권 적극 보호하기 위한 것”

통일부는 북한이 금강산지구 내 재산을 정리하겠다며 남측 당사자들에게 오는 30일까지 들어오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오는 29일 정부 관계자와 민간 사업자들이 금강산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방북단 규모는 총 12명으로 정부 측에서는 단장인 통일부 서두현 사회문화교류과장을 비롯해 통일부 실무자 3명,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 6명이다.

민간 측에서는 현지에 투자한 현대아산 2명, 에머슨퍼시픽 1명, 금강산기업협의회 1명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1명, 대한적십자사 1명 등 6명이다.

통일부를 비롯해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동행하는 것은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금강산지구 내 현대아산 현지 사무소 관계자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지난해 4월 북측이 자산 동결ㆍ몰수를 통보할 당시 북측의 입회요구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보내지 않고 민간 사업자 30여 명만 보냈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 당국자의 방북에 대해 “금강산관광지구 내 재산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입장을 정확히 확인하고, 우리 국민의 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전문가들은 북측의 ‘재산 정리’ 언급과 관련해 동결ㆍ몰수한 남측 자산을 북측이나 제3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하거나 제3자에게 매각하는 조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북측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은 지난 17일 대변인 통고를 통해 “특구에 부동산을 가진 모든 남측 당사자들은 동결, 몰수된 재산의 처리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금강산에 들어올 것을 통고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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