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등록금 부담완화 방안’ 내주 발표

한나라, ‘등록금 부담완화 방안’ 내주 발표

입력 2011-06-09 00:00
수정 2011-06-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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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다음주 중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현재 당 등록금 부담완화 및 대학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 중이며, 다음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발표할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에는 ▲국가장학금 제도 활성화 ▲명목 등록금 인하 및 대학 구조조정 문제 ▲대학 미진학자의 사회 진출 지원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국가장학금 지원제도 강화를 위해 김성식 정책위 부의장이 마련한 ‘소득 하위 50%에 대한 소득구간별 차등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각 대학이 쌓아두고 있는 적립금을 대폭 줄여 이를 등록금 인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나라당은 다음주부터 국민공청회를 수차례 개최,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을 보완한 뒤 정부와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등록금 관련 재원을 포함시키기 위해 6월 안에는 끝낼 것”이라며 “예산을 어디서 만들고, 얼마를 만드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 당ㆍ정ㆍ청 6인은 전날 저녁 회동을 갖고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등록금 문제에 대한 의견조율을 한 것”이라며 “다만 명목상 등록금도 내리자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인데, 여기에 온도차가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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