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감세철회 논란’은 악어의 눈물”

野 “與 ‘감세철회 논란’은 악어의 눈물”

입력 2010-10-28 00:00
수정 2010-10-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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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야권은 28일 한나라당이 ‘감세철회’ 를 놓고 혼선을 빚은데 대해 ‘악어의 눈물’,‘이중 플레이’ 등의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다.

 한나라당의 ‘개혁적 중도 보수’ 노선 천명에 따른 중간층 흡수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서민.중산층 정당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부자감세 철회’를 철회하는 촌극이 빚어졌다”며 “부자감세 철회 논의 자체가 ‘악어의 눈물’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SSM(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법을 비롯해 모든 것에 대해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페이크(Fake.속임수)도 이 정도면 ‘시중정당’이지 집권당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SSM 규제법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이미 지식경제위에서 합의된 법을 6개월간 끌며 국민과 야당을 속이고 있다”면서 “6개월 전에 잡아놓은 꿩을 참새로 대체하려 하면서 참새를 꿩이라고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SSM법의 11월 중 동시처리 입장을 재확인했다.

 같은 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의 오락가락은 집권여당의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다”며 “한나라당은 철학 자체를 수정,잘못된 정책에 대해 반성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락가락 정당,갈팡질팡 정당,아니면 말고식의 정당이 바로 한나라당”이라며 “어느 국민이 집권여당의 정책을 믿겠는가”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국민을 우롱하고 서민을 울린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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