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의원 아들, 국회부의장실 4급특채 논란

노영민의원 아들, 국회부의장실 4급특채 논란

입력 2010-10-20 00:00
수정 2010-10-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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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의 20대 아들이 같은 당 소속의 국회 부의장실에 4급 상당 비서관으로 채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회 사무처와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당 노영민 의원 아들 A씨(26)는 홍재형 부의장이 취임한 지난 6월 홍 부의장실의 4급 상당 기획비서관으로 채용됐다.국회 부의장은 4급 상당 비서관을 2명 채용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A씨의 취업이 노 의원의 부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데다 국회의원 보좌관 직급중 높은 편에 속하는 4급 상당 비서관에 보좌진 경력이 없는 20대가 채용됐다는 점에서 일각에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 의원과 홍 부의장은 충북 청주시의 인접 지역구 출신으로,앞선 민주당 몫의 국회 부의장 경선에서 노 의원은 홍 부의장을 지원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노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들은 미국 유수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재원”이라며 “국회 정무위 소속인 홍 부의장실에서 영어에 능통하고 경제 분야를 보좌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들을 소개했고 일반직이 아닌 별정직으로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인 올해 말까지만 일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본인의 취업이 문제가 되자 홍 부의장실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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