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SEM 참석차 벨기에 방문

李대통령, ASEM 참석차 벨기에 방문

입력 2010-10-02 00:00
수정 2010-10-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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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3일 벨기에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4,5일 양일간 열리는 ASEM 정상회의에 참석,오는 11월 서울에서 예정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북핵 대응 및 대북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넓히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촉구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줄리아 길러드 호주 연방정부 총리 등 주요 회원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도 갖는다.

 특히 원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오는 11월 예정된 서울 G20(주요20개국)정상회의 의제를 다루면서 최근 중국이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환율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5일 회의 폐막 이후 이브 레테름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 제고 방안을 협의하는 데 이어 알베르 2세 국왕 주최 만찬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6일에는 헤르만 반 롬푸이 EU정상회의 상임의장,주제 마누엘 바호주 EU집행위원장과 제5차 한-EU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EU 정상은 회담 직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 임석해 역사적인 양자간 FTA 체결을 평가하고,이를 계기로 양자간 교역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한-EU FTA 체결은 EU 국가 27개국 모두와 FTA를 체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이번 벨기에 방문에 동행,ASEM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한식세계화 행사 등에도 참여한다.

 한편 ASEM은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지역간 협의체로,우리나라는 ASEM 창설 회원국으로서 지난 2000년 3월 제3차 정상회의를 주최했고,지난해 11월부터 내달까지 ASEM 동북아.남아시아(NESA) 그룹 조정국으로서 8차 정상회의 준비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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