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내년부터 신병교육 8주로 확대시행

육군, 내년부터 신병교육 8주로 확대시행

입력 2010-09-23 00:00
수정 2010-09-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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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또는 사단 신교대 5주+신교대 3주

현행 5주인 육군의 신병 교육이 내년부터 8주로 확대돼 전면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23일 “신병교육을 8주로 연장해 5주간 기본교육을 수료하고 나서 추가적인 심화교육을 3주간 실시하는 방안을 현재 수도기계화사단과 2사단, 9사단에서 시범 적용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전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적용될 신병교육은 육군훈련소 또는 각 사단 신병교육대(신교대)에 입소하는 훈련병이 5주간 기본교육을 받고, 자신이 배치될 사단의 신교대에서 추가로 3주 교육을 받는 체계이다.

3주 추가교육은 사격과 체력단련, 병사 개개인의 총검술인 각개전투, 주특기 등 전투원에게 필요한 핵심과목 위주로 진행된다.

현행 신병교육은 육군훈련소 또는 사단 신교대에서 5주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복무기간 단축으로 전투기술의 숙련도와 자대 배치시 즉각적인 임무수행 능력 저하 등이 우려되어 지금보다 교육 강도를 높여 전투력을 배가할 수 있는 신병교육 체계로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까지 시범 적용한 부대에서 중간평가한 결과 전투력 수준이 현저히 높아졌고 자신감이 충만해 자대 생활을 조기에 적응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육군은 병사가 입체 가상공간에서 ‘사이버 대항군’과 모의전투를 할 수 있는 사이버 전투훈련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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