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정일 방중, 한반도평화 계기돼야”

여야 “김정일 방중, 한반도평화 계기돼야”

입력 2010-08-27 00:00
수정 2010-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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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은 26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그 해석에 있어서는 여야와 정당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방중이 현재 고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외부 세계를 접함으로써 개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북한 사회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오기를 바란다”며 “특히 압록강 지역에서 발생한 물난리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북.중간 만남이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뒤 “김 위원장이 중국의 도움을 받아 최근의 수해를 극복하기 위해 방중한 것일 수도 있다.우리 정부도 하루빨리 인도적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해 한반도 평화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돌발적 방중은 북한이 절박하다는 표현으로,정부는 한반도 급변사태 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만일 김 위원장이 극심한 수해에도 불구하고 3대 세습을 위해 김정은을 대동했다면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백성균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6자회담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필요한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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