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이광재 지키고 돕는 게 제1공약”

최종원 “이광재 지키고 돕는 게 제1공약”

입력 2010-07-29 00:00
수정 2010-07-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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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광부서 출발,연극배우 이어 국회의원으로 ‘화려한 변신’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당히 여의도에 입성한 민주당 최종원(60) 당선자는 탄광촌인 강원 태백시 계산동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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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종원 당선인 연합뉴스
민주당 최종원 당선인
연합뉴스
 장성초등학교,태백중학교,태백기계공업고등학교 등 그는 어렵고 힘든 탄광촌 한가운데서 성장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탄광촌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막장생활을 했다.

 3개월간은 막장에서 탄을 캐면서,9개월간은 탄 분석기사로 광부생활을 직접 경험했다.

 그의 인생의 전환점은 누나의 권유였다.

 당시 서라벌예대에 다니던 누나가 “앞으로는 개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연극을 해보라”라고 권한 것.

 그의 연극 경험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수재민돕기 예술제 무대가 전부였다.

 ‘금삼의 피’에서 연산군역을 맡았던 그는 이때부터 연극인생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연극을 하기 쉽지 않은 시기였지만,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동안 출연작은 기막힌 사내들,아버지와 바다,북어 대가리 등 연극은 물론 영화 투캅스,마누라 죽이기,영원한 제국,혈의 누 등 수없이 많다.

 1999년에는 KBS 연기대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한국연극협회 이사장,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전국연극제 홍보대사,대구과학대 방송연예과 겸임교수 등 문화예술은 그의 인생 전부였다.

 연극과 영화만을 사랑하던 그는 2002년 새천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가 직접 지원유세를 부탁하면서 정치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했다.

 이어 2004년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문화예술특위 위원장으로 이광재 후보의 국회의원 당선에 앞장섰다.

 물론 6.2 지방선거에서도 그는 항상 이광재 강원지사 옆에 있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7.28 보궐선거를 앞두고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그를 전략공천했다.

 결국,이광재 지사를 지키겠다며 선거전에 뛰어든 그는 연극배우에서 국회의원으로 화려한 변신을 하는 데 성공했다.

 최 후보는 “이광재 강원지사를 지키고 돕는 것이 제1공약이며 강원도에 문화예술을 접목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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