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상생정치 펼 것…당청정 변화 이끌 것”

안상수 “상생정치 펼 것…당청정 변화 이끌 것”

입력 2010-07-14 00:00
수정 2010-07-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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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친박 없어…재보선 현장으로 달려가 지지호소”

 한나라당 안상수 신임 대표는 14일 “앞으로 상생의 정치를 펴겠다”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상생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선 확정 뒤 인사말을 통해 “저에게 내려진 막중한 소명에 대해 가슴을 짓누르는 압박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더 낮은 곳으로 들어가 서민의 고통을 같이 느끼고 같이 숨 쉬면서 서민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면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상생하는 사회, 지역.계층간 갈등을 타파하는 사회, 노사가 화합하는 상생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변화를 요구했고, 그래서 당을 앞장서 변화시키겠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변화하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당정청이 힘을 합쳐서 함께 변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7.28 재보선‘에 대해 “대표가 되고 나서 첫 시련이 바로 다가오는 재보선”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에 도움을 주실 것을 국민께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힌 뒤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도 성공하지 못한다. 이명박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따끔한 회초리를 맞았는데 이제는 조금은 힘을 보태주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오늘부터는 친박(친박근혜)이고 친이(친이명박)고 없다”면서 “이제는 단결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고 친이, 친박 관계없이 모두 선거현장으로 달려가 국민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겠다”며 재보선 필승 의지를 피력했다.

 안 대표는 “낙선한 분들께는 위로를 드린다”면서 “당을 저 혼자 독단으로 운영하지 않고 최고위원에 당선된 분들과 손발을 잘 맞추고 서로 협력해 국민의 지지를 받는 그런 정당으로 다시 탄생시키겠다”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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