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전대출마 후보들 정견발표

한나라 전대출마 후보들 정견발표

입력 2010-07-02 00:00
수정 2010-07-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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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당권주자들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합동 정견발표회를 열었다.

 당 중앙위 주최로 열린 정견발표에는 13명의 주자들이 모두 나서 6.2 지방선거 참패로 위기를 맞은 여권의 쇄신 방안과 당 운영 구상 등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당권주자별 정견발표문 요지.다음은 정견발표회 순서대로 압축 정리한 요지.

 ●서병수

 쇄신의 첫째는 사람이다.새로운 얼굴,사심없는 대표,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당 대표가 되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당과 청와대의 관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한나라당을 활기차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

 ●남경필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영포회‘ 문제 등으로 한나라당이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정당이란 이미지가 새겨졌다.당 대표가 되면 진정한 보수의 깃발을 올리고 계파 갈등을 넘어서며 정치 중심을 당으로 옮기겠다.클린선거 운동을 펼치고 경륜과 젊음이 어우러진 당으로 만들겠다.

 ●주성영

 당의 소통과 활동성을 강화하고 사이버 공간에 대한 현실적 대책을 세우겠다.’사이버 5천 결사대‘를 결성하고 10만 사이버 당원을 확보해 인터넷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트위터의 바다에서 당의 주장을 펴고 진실을 얘기하고 또 때로는 싸우겠다.

 ●정두언

 전당대회의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을 향한 국민의 기대가 달라질 것이다.당 대표가 된다면 세대교체로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고 젊고 개혁적인 인재를 육성하겠다.또 성공할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성공의 과실을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 ’책임있는 보수‘를 이뤄나가겠다.

 ●조전혁

 저는 과거 우리 사회의 선진화 운동인 자유주의 운동을 주동했다.애국심,개인의 자유,가족애,경제적 성취,튼튼한 안보,수월한 교육 등 보수적 가치를 공고히 하겠다.또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 되도록 시스템을 혁신하겠다.

 ●한선교

 한나라당은 마누라,자식 빼고 모두 바꿔야 한다.당 대표가 되면 어르신 복지를 챙기고,학자금 대출금리를 낮추겠다.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영어공교육도 확실히 챙기겠다.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의 ’대국민 약속 실천백서‘ 발간 이후 해결하지 못한 약속들을 챙기겠다.

 ●안상수

 내후년 대선에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정권재창출의 연금술사가 되겠다.당 운영에 있어서도 계파적 입장을 배제하고,잘못된 공천 관행을 혁파해 역사에 남을 ’공정 공천‘을 실행하겠다.이를 위해 당선 직후 당내외 인사로 구성된 ’공정공천연구위원회‘를 설치하겠다.

 ●정미경

 지방 선거의 패인 중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공천이었다.서로 간에 믿을 수만 있다면 계파 갈등도 해결할 수 있고 정권재창출도 할 수 있다.저의 절박함과 열정을 느껴만 주신다면 우리는 국민이 바라는 희망과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그것은 한강의 기적처럼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홍준표

 수직적 당청관계를 수평적 당청관계로 전환해 당이 정부.청와대를 선도하도록 하고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복원하겠다.특히 당헌을 개정해 대통령을 당 상임고문으로 하고 당대표 직속 30여개 서민.청장년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직접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김대식

 호남이 한나라당에 문을 연 만큼 이제는 한나라당이 호남에 사랑을 주고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한다.이번에 호남대표인 김대식을 선출직으로 뽑아주느냐가 한나라당이 변하냐 변하지 않느냐의 바로미터다.2012년 정권재창출과 함께 한나라당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는데 한몸을 바치겠다.

 ●김성식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계파에 얽매이지 않아 화합을 이끌 수 있는 후보,당의 쇄신을 주도해온 초선 의원,서민정책을 할 능력을 갖춘 후보인 김성식을 선택해달라.대표가 되면 1년간 계파 모임을 해체하고 탕평 인사를 하며 수평적 당청관계를 형성하겠다.

 ●이혜훈

 지금 당에는 세대교체보다 ’세력교체‘가 필요하다.저를 선택하면 법조당 한나라당이 경제당으로 바뀌는 것이다.총리.장관들과 대등하게 경제를 논하고 대통령에게도 할 말을 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서민 경제를 살려 2012년 정권재창출의 밑거름이 되겠다.

 ●이성헌

 박근혜라는 미래가치와 박근혜식 정치는 당의 중심으로 견인해야 할 정치적 자산이다.당의 중요한 결정은 민주적 의사 수렴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국민과 동지 앞에서는 한없이 순종하는 ’순둥이 이성헌‘이,정권재창출을 위해는 불독같은 강경파 이성헌이 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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