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박희태 의원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박희태 의원

입력 2010-06-07 00:00
수정 2010-06-07 10: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윤성 사퇴…내일 국회 본회의서 최종 확정

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경남 양산) 의원이 7일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이날 경선에 출마한 4선의 이윤성 의원이 막판 사퇴함에 따라 무경선으로 후보로 확정됐다.
이미지 확대
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 전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 김무성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 전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 김무성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여당몫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정의화(부산 중.동구) 의원이 1차 투표에서 97표를 얻어 경쟁자인 박종근,이해봉 의원을 큰 표차로 누르고 뽑혔다.

 두 사람은 친이(친이명박)계이면서 대표적인 화합형 인사로,8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 국회는 이대로 안 되겠다는 게 국민의 생각”이라면서 “변화의 새 바람이 불어야 한다는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며,제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제도를 창안한다기보다 국회가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면 된다”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국회다운 국회’를 만드는 것이다.국회가 입법의 장이 될 뿐 아니라 모든 문제점을 국회에서 해결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민이 국회를 신뢰하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유능제강’(柔能制剛) 이라고 했는데 유한 듯한 사람이 강한 것을 제압할 수 있다.부드러우니까 모든 것을 유야무야 넘어가겠지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면서 “또한 ‘늙은 말이 길을 잃었을 때 길을 찾아간다’는 중국 고사가 있는데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사장 출신인 박 의원은 제13대 총선부터 17대 총선까지 경남 남해.하동에서만 내리 5번 국회의원을 지냈으며,지난 2009년 10.28 양산 재선거에서 당선돼 6선 고지에 올랐다.

 정 의원은 “저는 단호할 때는 굉장히 단호하다”면서 “제가 신경외과의 권위자로 서 자부하는데 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결단을 내리겠다.그것이 당과 조국을 위한 것일 때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