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싱가포르 방문 마치고 귀국길

李대통령, 싱가포르 방문 마치고 귀국길

입력 2010-06-05 00:00
수정 2010-06-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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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5일 오후 1박2일간의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경제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남북간) 전면전쟁 가능성은 절대 없고 다만 국지적인 평화위협 행위는 간혹 나오고 있는데 강력하게 억제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투자하기 아주 좋은 기회”라며 싱가포르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천안함 사태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게이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간 대(對) 잠수함 합동훈련 시기,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된 천안함사태 처리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주도하면 이를 따르겠다”고 말한 뒤 “도발을 좌시하면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어서 이번 사태를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도발에는 응분의 조치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와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으며,리 총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앞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 차원의 대응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의료 및 제 3국 대상 공동개발 협력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4일 제9차 샹그릴라 안보대화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천안함 군사도발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했다”고 밝힌 뒤 “이는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이 걸린 심각한 문제일뿐 아니라 세계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그러기에 6자회담 참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샹그릴라 대화 참석에 이어 싱가포르 총리를 지낸 리콴유(李光耀) 고문장관을 면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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