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에 상의할 것 상의하겠다”

김무성 “박근혜에 상의할 것 상의하겠다”

입력 2010-05-04 00:00
수정 2010-05-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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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무성 신임 원내대표는 4일 ”당의 대표적 위치에 있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보고할 것은 보고하고,상의할 것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문제 등으로 자신과 소원해진 박 전 대표와 관계 설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당내 화합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문답 요지.

 --원내대표로서 중점 과제는.

 △중점적으로 해결할 게 산적해 어느 하나 말하기 어렵다.차분한 시간을 갖고 인수인계를 받고 나서 정하겠다.

 --세종시 문제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내부 토론을 많이 하겠다.지방선거 전에 국가 주요 정책을 본격 논의하면 분위기가 안맞는 것 같다.지금 정부가 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상임위에 접수가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할 수 밖에 없는데,당내 찬반이 뚜렷이 갈려 있어 이것을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문제다.하는 데까지 절충하겠다.

 --전교조 명단 공개로 논란이 있다.

 △여당과 사법부의 대결 양상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현재 선에서 잘 마무리 되도록 조정하겠다.

 --개별로 공개하는 것을 막겠는가.

 △명단은 이미 공개됐기 때문에 추가 공개는 의미가 없다.충분히 항의 표시가 됐다고 보고 더이상 번지지 않도록 마무리하는 선에서 하겠다.

 --스폰서 검사문제에 대한 특검은.

 △중요한 일이다.국민이 의혹을 갖는 일이 없도록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겠다.

 --당의 화합 방안은.박근혜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나.

 △원내대표로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당내 화합을 만드는 것이다.의원들과 통하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만들겠다.당의 대표적 위치에 있는 박근혜 전 대표께 보고할 것은 보고하고,상의할 것은 상의하겠다.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국회 선진화 법안 등을 어떻게 다루겠는가.

 △명칭은 다 기억하지 못하나 개혁 과제들이 있다.잘 마무리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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