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화산폭발 여파 폴란드 조문 취소

정 총리, 화산폭발 여파 폴란드 조문 취소

입력 2010-04-17 00:00
수정 2010-04-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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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하려 했으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여파로 유럽 일대 공항이 폐쇄되면서 결국 취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유럽 공항이 폐쇄돼 항공편이 결항됨에 따라 이날 오전 조문 일정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정 총리는 이날 낮 출국해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을 경유해 장례식이 열리는 폴란드 크라코프로 이동,숙박한 뒤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2시 열리는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이준재 주폴란드 대사가 정부 대표의 자격으로 카친스키 대통령의 국장에 참석해 조문할 예정이다.

 한편 폴란드 대통령궁은 유럽 공항의 잇단 폐쇄로 국장의 연기를 한때 검토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예정대로 거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친스키 대통령 국장에는 세계 80여개국의 조문단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유럽의 ‘항공대란’이 계속됨에 따라 각국 정상들의 조문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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