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현장 행정이 이끈 ‘성북형 정비사업’… 주거명품도시 만들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7년 현장 행정이 이끈 ‘성북형 정비사업’… 주거명품도시 만들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입력 2025-07-22 00:05
수정 2025-07-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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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승로 성북구청장

현장 직접 챙기며 ‘해결사’ 별명
전국 최다 125개구역 재개발·재건축
안암2·장위4구역 갈등도 극적 타결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것”
새벽 기상에 점심 거르고 쪽잠까지

골목상권 활력 불어넣으려면…
성북사랑상품권 710억 규모 발행
소상공인 300억 ‘저금리 특별융자’
카카오와 협약… 지역상권 홍보도
‘강북횡단선’ 재추진 행정력 총동원

청년 정책·탄소 중립에도 앞장
미취업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삼양로 거리, 청년 창업공간 탈바꿈
에코 마일리지 사업에 ‘성북 절전소’
“남은 1년간 늘 구민과 함께 하겠다”


서울 성북구의 변화는 책상 위에 놓인 보고서가 아닌 골목마다 찍힌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발자국에서 시작된다. ‘주민이 있는 곳에 답이 있다’는 그의 신념이 7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새벽 현장 방문의 원동력이다. 이 구청장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 출범 이후에도 전국 자치구 최다인 1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 현장을 챙기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제 지난해 안암2구역과 올해 장위4구역의 공사비 갈등을 원만히 중재한 것도 그가 현장을 발로 뛰며 소통한 결과다. 21일 서울 최대 규모의 뉴타운 개발 사업인 ‘장위뉴타운’ 현장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성북형 정비 사업은 혼란을 줄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핵심”이라며 “임기 내 성북구를 주거 명품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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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21일 서울 최대 규모의 뉴타운 개발 사업인 ‘장위뉴타운’ 현장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주거 명품 도시 성북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북구 제공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21일 서울 최대 규모의 뉴타운 개발 사업인 ‘장위뉴타운’ 현장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주거 명품 도시 성북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북구 제공


-주거 명품 도시에 대한 주민 기대가 크다. 설명해 달라.

“간단하다. 성북구를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주거 명품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우리 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장위뉴타운은 성북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사례다. 주거·상업·교통이 통합된 명품 주거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 이곳 외에도 석관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주거 명품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 혹여 피해를 보는 조합원과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지켜봐 달라.”

-7년째 이어진 ‘현장 구청장실’이 이승로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하하. 구민들도 현장 구청장실을 참 좋아해 주신다. 때로는 점심도 거르고 현장을 다니지만 힘들지 않다. 주민과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만큼 기쁜 일이 없기 때문이다. 현장 구청장실은 단순한 민원 창구가 아니다. 주민 의견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실천의 장이다. 지난 2월 장위동에 문을 연 ‘할매정 국밥집’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교류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 낸 현장 구청장실의 대표 성과다. 주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는 것을 볼 때면 개인적으로 뿌듯하기도 하다. 앞으로도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현장을 자주 다니기에 경기 침체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올 것 같다.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이 있나.

“지역을 돌아다니면 ‘정말 힘들다’고 말하는 상인들이 많다.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할 때다. 올해 710억원 규모로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할인율 체감을 높이고자 5% 할인 발행과 상시 5% 페이백도 병행 중이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특별 융자도 있다. 총 300억원 규모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 1일에는 ㈜카카오와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고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역 상권 홍보도 시작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주민과 상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

-피부로 느끼는 정책이라면 경제와 함께 교통도 있다. 지난해 구민 서명 운동을 통해 열망을 모은 ‘강북횡단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교통은 곧 복지다. 특히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부와 서남북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26만여명의 구민이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 이는 단순한 건의가 아닌 구민의 정책 요구다. 우리 구는 이를 국회와 서울시의회에 전달했다. 현재 시에서 추진하는 ‘제2차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안’에 강북횡단선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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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대학교만 무려 8개다. 관련 정책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정확하다. 우리 구는 청년의 도시다. 청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가장 반응이 좋은 건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 시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연습 등을 할 수 있는 취창업 아카데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불법 유해업소가 모여 있던 삼양로 거리를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한 ‘길음 청년 창업 거리’에도 개인적으로 눈길이 간다. 예비 청년 창업가에게 리모델링과 월세 비용 등을 지원한 결과 가게 8곳이 문을 열었다. 성북 전체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청년 목소리에 계속해서 귀를 기울이겠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등 기후 위기가 일상화하고 있다. 성북구의 ‘탄소 중립’ 정책이 돋보이는데.

“우리 구의 노력을 알아줘서 감사하다. 핵심은 ‘주민 참여’에 있다. 성북구는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에코 마일리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 공동체인 ‘성북 절전소’도 운영 중이다. 주민 반응이 매우 뜨겁다. ‘환경도 지키고, 쏠쏠한 혜택도 볼 수 있어 기쁘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힘이 난다. 최근 날씨를 보면 ‘이상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과제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

-숨 가쁘게 달려왔다. 남은 임기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가.

“‘우리 지역이 정말 달라졌다, 너무 좋아졌다’라는 말이 구민들의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3년간 성북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도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남은 1년은 구민들이 피부로 느껴야 하는 시간이다. 구가 추진하는 사업, 특히 5대 분야(포용복지·균형발전·녹색도시·민생경제·문화자치)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내놓겠다. 언제나 구를 믿고 따라와 주는 구민에게 보답하겠다.”

-구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끝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계홍 서울시의원, 5호선 개화산역 내부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주민 이동 편의 대폭 향상”

박계홍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2일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대합실에서 열린 ‘개화산역 내부 에스컬레이터 개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 행사에는 박계홍 시의원을 비롯해 진성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구을), 최세진·김현희·양진석 강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교통공사 임직원, 시공사 및 건설사업관리단 관계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개통을 함께 축하했다. 공식 행사는 주요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건설사업관리단장의 사업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촬영, 에스컬레이터 시승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새로 운행을 시작한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의 내부 에스컬레이터는 지하 1층과 지하 2층 사이를 잇는 계단 구역에 총 2대가 새롭게 구축됐다. 전체 20억 원의 사업예산이 들어간 이번 공사는 2025년 9월 첫 삽을 뜬 이후 약 1년에 걸친 공정을 거쳐 올해 9월 최종 마무리됐다. 그간 개화산역을 이용해 온 어르신과 임산부,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는 물론 큰 짐을 들고 이동하는 이용객들이 계단 이용 시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으나, 이번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역사 내 동선 편의와 접근 환경이 한층 향상될
thumbnail - 박계홍 서울시의원, 5호선 개화산역 내부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주민 이동 편의 대폭 향상”

“언제나 구민 곁에 있겠다. 정말 진심이다.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성북구는 ‘구민과 함께 만드는 변화’라는 일관된 철학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과 사업을 펼쳐 왔다. 지역 맞춤형 복지 전문기관인 ‘성북복지재단’ 설립을 비롯해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한 ‘강북횡단선’과 각종 주거 정비 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구민 삶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겠다. 더욱더 밝은 내일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그간 쌓아 온 경험과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구의 미래를 준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 성북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의 여정에도 늘 구민과 함께하겠다.”
2025-07-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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